[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인과 결혼한 중국인의 대만 시민권 취득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대만 언론들은 대만인과 결혼한 중국 국적의 배우자의 대만 시민권 취득이 2년 단축되는 법안이 입법원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인의 중국인 배우자가 대만 시민권을 취득하려면 6년이 걸린다. 하지만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4년으로 줄어든다.
이는 지난해 중국이 대만인에 대한 시민권 발급과 함께 우대 정책을 펼치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대만 대륙위원회는 최근 중국이 대만인들에게 거주 카드를 발급하는 것과 관련한 법안 개정 초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륙위원회는 대만인의 이러한 카드를 소지자를 위한 등록시스템 제도를 제안했고, 내각에 이 제안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대만인에 대한 중국의 이러한 카드 발급은 중국에 직접 가서 등록을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안정된 직업과 거주지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이 제도는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6개월 이상 거주, 근무, 유학한 대만인, 홍콩인, 마카오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러한 중국의 정책은 대만인의 지지를 얻는 정치적 전술로 해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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