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타이밍 회장(좌)과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우) [대만은 지금 편집]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훙하이(폭스콘) 그룹을 일궈낸 궈타이밍(郭台銘) 전 회장이 내년 총통 선거에 참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대만 연합보 등이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날 밤 궈타이밍 회장은 총통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17일은 총통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이다.
소식통은 궈 회장이 출마를 포기한 이유 중 하나로 부총통으로 출마 시킬 적당한 인물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규정에 따라 총선 후보 등록시 반드시 부총통 후보도 등록해야 한다.
궈 회장은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이 부시장으로 나설 것을 희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날 저녁 궈 회장은 커 시장과 만남에서 이러힌 제안을 완곡하게 거절했다.
그뒤 그는 총통 불출마를 발표했다.
소식통은 앞서 궈 회장이 부총통 후보를 찾았지만 대중들에게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으며 그는 고심 끝에 커 시장에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커 시장에게 부탁한 이유는 커 시장의 영향력으로 더 큰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국민당을 탈당한 궈 회장은 국민당에서 온 스트레스가 컸으며 그가 조금 고독해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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