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30일 10세 미만의 어린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밝힌 가운데 이날 발표된 유일한 대만내 감염 사례로 꼽히면서 감염원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10세 미만의 어린이(5세)는 299번 확진자로 269번 확진자의 아들이다. 299번 확진자는 지난 26일 발열이 시작되어 다음날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증상이 없는 상태다.
269번 확진자의 아버지인 269번 확진자는 관광국 타오위안공항 여행서비스센터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의 경우 뚜렷한 감염원을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277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남성으로 알려진 277번 확진자는 관광국 고위관계자의 아들로 최근 269번 확진자와 커피를 마신 적이 있었다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277번 확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필리핀에 업무차 있었으며 3월 1일 필리핀에서 증상이 시작됐다. 20일 대만에 온 뒤 자가검역 기간 중 인후통, 열 등의 증상이 생겨 검사를 받은 뒤 28일 확진을 받았다.
지휘센터는 269번 확진자가 277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277번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대만에 돌아온 284번 확진자도 있다.
이들은 필리핀에서 감염된 것이라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30일 현재 대만에서 확진된 코로나19 사례는 306건으로 그중 사망은 5건이다.
천스중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지휘관 겸 위생복리부장 [중앙전염병지휘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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