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부 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일본과 싱가포르가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된 페루에 발이 꽁꽁 묶인 자국민에게 도움을 준 것에 대해 대만에 감사를 표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30일 전했다.
주페루대만대표처 주관하에 라탐항공 소속 민항기 1대에 이들 국민이 탑승했기 떄문이다.
이 항공기는 29일(현지시간) 대만인 55명, 일본인 29명, 싱가포르인 14명, 미국인 34명 말레이시아인 7명등 139명의 승객을 태우고 페루 쿠스코 공항을 떠났다.
항공기는 리마를 경유해 최종 목적지인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이즈미 히로야수 주대만일본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만의 친절함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의 대만 친구들이 싱가포르인을 그들의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도움을 데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페루 당국과 현지여행사, 대표처가 협력하여 준비된 항공편이라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3월간 두 차례 전세기를 이용해 127명의 대만인을 고립된 페루에서 구출헀다.
현재 대만인 22명이 페루에 머물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외교부는 이들과 계속 연락하며 필요시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