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이 밀린 택배회사 창고 [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됨에 따라 방역경보 3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역을 위해 집에서 인터넷쇼핑을 하면서 주문배송 물건이 급증해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1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배송 물류량이 급증하면서 대만 주요 택배업체 3곳이 대만 북부 지역에 한해 저온 택배 수락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3대 업체는 헤이마오(黑貓), 신주물류(新竹物流), 자이페이퉁(宅配通)이다.
저온 물류라 함은 냉장 또는 냉동 보관을 요하는 물건을 말한다.
많은 이들이 집에서 '온라인 쇼핑'을 택하면서 너무 많은 물류로 배송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말이다.
택배회사 관리자로 근무한다는 한 대만 네티즌은 자신의 택배회사 물류 창고 모습을 페이스북에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소비자로부터 불평을 들은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현 방역 시기에 주문 상품이 너무 많아 배송이 전혀 안되고 있다면서 한 소비자는 "친구가 주문한지 이틀만에 받은 의자를 주문했는데 7일 동안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다른 소비자로부터 물건 발송을 못하고 있는 택배회사를 향해 사기를 친다는 모욕까지 들어야 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