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CTWANT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6월 30일 밤 대만 중부 장화시에 있는 한 방역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격리 중이던 투숙객 3명과 소방관 1명 등 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소방국은 30일 오후 7시 52분 15층짜리 건물내 7-9층에 위치한 백향과호텔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국은 15층 건물임을 감안해 58대의 차량과 166명의 소방관을 급파했다.
소방대는 1일 오전 3시 50분경 건물에 갇혀 있던 31명을 탈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대피한 투숙객 3명은 화재로 부상을 심각하게 입어 사망했다.
소방관 2명이 구조 중 부상을 입었으나 그중 1명이 아침 병원에서 사망했다.
장화현정부는 이번 화재사건과 관련해 방역호텔 투숙객 29명은 모두 격리 중이었고, 2명은 호테 직원이었다. 그중 20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장화현 정부에 따르면 호텔 투숙객 중 29 명은 검역 중이며 2 명은 직원이었다.
소방국은 건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위층으로 빠르게 번졌다고 파악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추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화재 호텔 업자 차이(蔡)모 씨는 건물 2-3층은 비어 있으며 과거 이전 소유주가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사용한 오래된 카펫이 있다고 말했다.
장화현정부에 따르면 이 건물은1993년에 완공돼 쇼핑센터 등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 화재 위험으로 휴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