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대만 통일 실현'을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은 연설에서 "대만 문제를 해결하여 조국의 온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중공의 변함 없는 역사적 임무이자 중화민족의 공통된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을 견지해 조국의 평화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중국 경제 발전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업적을 인정한다"면서도 "일당 체제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침해했다"고 비난했다.
대륙위원회는 "중공이 내부적으로 국가 회복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독재 정권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헤게모니적 야망으로 국제질서를 바꾸려 한다"며 대만은 해협 반대편(중국)이 역사에서 배우고 민주적 개혁을 추진할 것과 지역 평화를 증진하는 책임감 있는 정당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대륙위는 양안문제와 곤련, 대만의 민주적 가치가 중국 공산당의 가치와 다르다면서 양안관계를 개선하려면 상호 존중고 이해가 필요하다고 거듭 천명했다.
대륙위는 그러면서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강압과 정치적 억압을 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은 차이잉원 정부 출범 이후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중공 군용기를 보내며 무력으로 위협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