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제2원전 전경 [자유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제2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1일 밤 8시부터 부하 감소에 들어가 공식 운영 중단 및 해체 작업에 들어간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대만전력은 제2원전 1호기가 1일 저녁 8시에 부하를 줄이기 시작했으며 다음날 아침까지 가동이 중단, 종료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제2원전 1호기 발전량은 태양광, 풍력 발전 등으로 대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2원전 1호기가 폐쇄되면, 당국은 해체 허가를 발급해, 대만 전력이 해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대만내 공급된 전력 중 13%가 원자력이다.
제2원전1호기가 3월부터 발전량 감축에 들어가면서 원자력 발전이 총 생산 전력에 차지하는 비중은 13%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2원전 1호기의 가동이 중단되면 80만kW의 전력을 다른 발전소에서 충당해야 한다.
이는 전체 발전량의 2.6%에 해당해 일각에서는 여름철 전력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제2원전 1호기는 2019년 7월 12일 해체 허가가 나와 16일 발효됐다. 해체 기간은 25년이다.
제2원전 1호기의 운영 허가는 2021년 12월 27일 만료된다.
한편, 제2원전2호기는 2023년 3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