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12월 25일 일요일 군용기 71대와 해군 함정 7척 등을 파견하며 대만 주변에서 훈련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웨이보에는 훈련 중이던 군용기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이 사진에는 대만 중앙산맥(中央山脈)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다. 중앙산맥은 대만 본섬 남북을 가로지르는 가장 큰 산맥으로 우리나라로 따지면 태백산맥에 해당한다. 대만에는 중앙산맥을 비롯해 설산산맥(雪山山脈), 아리산산맥(阿里山山脈), 옥산산맥(玉山山脈), 해안산맥(海岸山脈) 등이 있다.
중국군 동부전구사령부는 "대만 주변 해역과 영공에서 모든 군대의 합동 전투준비태세 전투기와 합동 화력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했다. 중국 관영지 인민일보는 동부전구사령부 스이 대변인은 이 훈련을 확인했으며 미국-대만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결연히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