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부 가오슝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필리핀 국적 여성이 접촉한 1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26일 밝혔다.
이 필리핀 여성은 격리 후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뒤 검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지인 9명과 훠궈를 먹었다.
18명이 접촉자로 확인됐고 그중 10명은 확진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것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의무적으로 격리 명령을 받았고 격리가 끝나자마자 실시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이들 10명은 추가로 7일간 자주건강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이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하루에 두 번 체온 측정을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지휘센터는 설명했다.
가오슝에서 '훠궈 확진자'로 불리는 이 필리핀 확진자(738번)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11월 26일 대만에 온 뒤 12월 11일에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쳤다. 11일 그는 자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동료 9명과 훠궈를 먹었다.
그는 자주건강관리 기간에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람들과 식사를 해 당국은 방역법에 따라 1만 NTD의 벌금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