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93세 할머니가 처음으로 대만 건강보험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25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중부 난터우현(南投縣)에 살고 있는 류천차이핑(劉陳采蘋, 93, 여) 할머니가 가족들과 함께 검진을 위해 주산수촨(竹山秀傳)병원을 찾았다.
병원 측은 할머니가 생전 처음으로 건강보험카드를 사용한 것을 발견하고는 할머니에게 그간 건강 관리를 칭찬하기 위해 훙바오(빨간 봉투)를 건넸다고 신문은 전했다.
병원 측은 건강보험카드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 중 연령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했다.
병원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난터우 루구향(鹿谷鄉)이라는 마을에 살고 있으며 슬하에 딸 4명을 두고 있다.
할머니는 평소 아침을 풍성하게 먹고 점심은 야채와 과일을 즐겨 먹어 왔다.
할머니는 균형 잡힌 식단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 왔으며 귀와 눈은 노화현상이 거의 없어 가족 도움 없이 씨 있는 과일을 잘 먹는다고 병원은 전했다.
병원은 또 그간 할머니가 지불한 건강보험료가 다른 중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이는 공로로 간주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그러면서 개인의 일상적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훙바오를 건네 받는 류천차이핑 할머니[인터넷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