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툰산 전경[대만 삼림 사이트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오는 29일 오전 대만에처 최초로 화산폭발 경고 메시지가 발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 메시지는 대만 타이베이시 베이터우구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발송된다.
이는 화산 폭발이 일어난다는 경고 메시지가 아니라 '훈련용' 메시지다.
당국은 타이베이시 베이터우구 후톈리(湖田里) 지역 주민들은 오전 10시에서 10시 반 사이 관련 경보 메시지를 3차례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언론들은 현재 화산 폭발의 위험은 없지만 당국 재난에 대비,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베이 북쪽 다툰산(大屯山) 일대와 대만 본섬 북동부 해안에 위치한 구이산섬(일명 거북섬)은 활화산으로 간주되어 지난 1만여 년 동안 최소 1번 분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툰산은 타이베이에서 20km 미만이기에 폭발시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화산 폭발의 조짐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만 당국은 이러한 재난에 대비하고자 2018년부터 화산 폭발에 대처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경보시스템에 대한 설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만은 소위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번히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