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달 대만에서 2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열차 탈선 사고 후 대만 기차에서 발생한 큰 사고들을 정리해 봤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대만 열차의 탈선사고는 25번 있었다. 올해 10월에 발생한 사고는 역대급이었다.
2016년에는 취젠처에서 폭발 사건이 있었다. 쑹산(松山) 기차역으로 진입하던 취젠처(區間車) 안에서 일어난 폭발로 2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고 원인은 한 남성이 들고 탄 하얀 화약 때문이었다.
2013년에는 핑둥(屏東)현 팡산(枋山) 1호터널에서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타이둥(臺東)에서 출발한 즈창하오(自強號)는 가오슝(高雄) 신쭤잉(新左營)역으로 향하고 있었다.
2012년 1월 철도 건널목을 건너던 대형 트럭이 건널목에 낀지 3초 뒤 130km로 달리던 타이루거하오(太魯閣號)에 들이 받혔다. 트럭은 300미터를 날아갔고 열차 앞부분도 박살이 나면서 열차를 몰던 기관사 1명이 사망하고 승객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2007년 이란(宜蘭) 다리(大里)역 부근에서 취젠처와 쥐광하오가 충돌하며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2006년 3월에는 타이둥에서 가오슝으로 향하던 쥐광하오(莒光號)가 탈선을 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991년 열차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30명이 사망하고 1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981년 열차와 트럭간 충돌하며 트럭기사를 포함해 승객 31명이 사망, 13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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