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A형 독감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30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질병관제서(疾病管制署)가 6명의 독감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제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20~26일간 독감 유사 증상으로 10만1천809명이 병원을 찾았다. 이는 일주일 전에 비해 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A형 독감 확진 환자는 55명이 늘었고 대부분은 A형 독감 위주였다. 50세 이상의 독감 확진 환자는 41명에 달했다.
그중 중부지방에 살고 있던 12세 여아는 독감에 감염된 뒤 3일만에 사망에 이르렀다.
대만 빈과일보는 이 아이는 기침, 콧물, 열이 나는 단순한 감기 증상을 보였지만 고열은 떨어질 기미가 없었고 경련 증상과 의식이 불분명 해지면서 사망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이 아이는 만성 질병도 없었고, 예방접종도 받았다.
린융칭(林詠青) 질병관제서 방역전문의는 부모들은 아이가 단순한 감기 증상으면 재빨리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