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약대학부설병원(中國醫藥大學附設醫院)[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017년 대만에서 수입이 가장 많았던 병원은 어디일까? 대만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국립대만대병원(台大醫院)과 창겅병원(長庚醫院) 등이 1위에 오르지 않아 주목된다.
30일 대만 위생복리부(衛福部)는 2017년 병원 재무보고를 발표했다.
2017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대만 병원은 타이중(台中)시에 있는 중국의약대학부설병원(中國醫藥大學附設醫院)이었다.
이 병원이 의료서비스로 올린 이익은 21억4천200만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재무보고에 따르면 이 병원은 189억 대만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 165억 대만달러를 제외해 이같은 수익을 올린 것이다.
대만 싼리신문은 중국의약대부설병원은 대만 중부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이곳에서 매월 평균 300만 회의 진료가 이뤄진다고 전했다.
린정이(林靜儀) 민진당 입법위원은 "의료서비스 소득에 의존해 흑자경영을 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며 "내가 알기로는 이 병원은 이러한 병원경영과 관련해 매우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2위는 대만대병원으로 15억2천300만 대만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가오슝의학대학부설중허기념병원(高雄醫學大學附設中和紀念醫院)이 8억1천만 대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