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만이 요청한 F-16V 전투기 구매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대만 외교부는 이같이 밝히면서 8월께 매각 승인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교잡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잠시 중단된 무기판매안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은 F-16구매안 외에도 20억 달러에 이르는 무기구매안도 제출한 상태다. 전차, 미사일 및 군사설비 등이 포함됐다. 대만은 현재 약 140대의 F-16A/B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업그레이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론 황 미국재대만협회(AIT) 대변인은 이번 무기구매안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무역협상 재개에 나선 중국이 강한 반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중국은 미국이 신형 F-16을 판매하는 것은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월 "대만 독립을 기도하면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부시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들은 대만의 F-16구매안을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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