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4일 코로나19 확진사례가 3건이 추가됐다고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좡런샹(莊人祥) 대변인은 모두 해외유입사례로 필리핀, 도미니카공화국, 프랑스에서 각 1건씩 추가됐다고 말했다.
필리핀 확진자는 필리핀 국적으로 지난 12월 10일 대만에 도착했다. 이 확진자는 탑승 3일전 코로나 음성 확진서를 제출했다. 좡 대변인은 음성 신고를 한 뒤 확진된 필리핀 이주 노동자의 새로운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30대 여성으로 알려진 필리핀 확진자는12월 23일 자가격리를 마치기 직전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회사에서 마련한 기숙사에서 자주건강관리를 7일간 실시했다.
1월 1일 고용주의 요청에 따라 세 번째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CT값은 33으로 나왔다. 당국은 그가 필리핀에서 꽤 오래 전에 감염되었다고 했다.
현재 그와 접촉한 한 관리인이 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사례는 2020년 2월부터 도미니카공화국에 머물다가 무증상으로 1월 1일에 돌아온 20대 대만 여성이다.
이 여성은 대만 도착시 제시한 테스트 결과 보고서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여 코로나19 테스트를 강제로 명령, 실시했으며 '양성'으로 판명됐다. 대만행 비행기에서 이 여성과 가장 가까이 앉은 승객이 현재 격리 중이라고 좡 대변인은 말했다.
세 번째 사례는 무증상으로 1월 1일 프랑스에서 돌아온 40대 대만 여성이다.
좡 대변인은 그가 14일 자가격리가 끝나기 전에 장례식 참석을 요청해 2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결과는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이 여성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은 5명과 거주지에서 접촉한 2명이 격리 요청을 받은 상태다.
4일 현재 대만은 모두 815건의 코로나19 확진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그중 해외유입사례는 720건이다.
현재 696명의 확진자가 회복되었고, 7명이 사망했으며 112명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