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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 남성, 타이베이 출신 여친 부모 결혼 승낙 조건 듣고 멘붕

 

[픽사베이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중부 타이중 출신의 한 남성이 결혼을 위해 여자 친구 부모님을 만나고 나서 멘붕이 온 사연이 페이스북 팬페이지에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지나 29일 대만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타이중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여자 친구를 타이베이 소재 한 대학교에서 만나 교제를 했으며, 졸업 후에도 4년간 교제를 하며 서로의 미래를 약속했다. 

그는 여자 친구의 어머니의 조건을 전해 들은 뒤 멘붕이 급습했다.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결혼해도 좋다는 조건부 승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타이베이 이런 관습이 존재하느냐며 스트레스와 함께 무력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아내될 여자 친구와 가족은 타이베이시 출신이다. 

이 남성은 여성의 부모를 만나기로 했지만 부모는 나오지 않았다. 

모르는 한 중매인이 그에게 전화를 걸어와 결혼 조건을 제시하고 협상을 했다. 

조건인즉, 타이베이 시내에 새 아파트를 사야 하며 집의 명의는 딸의 이름으로만 등록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조건은 모든 결혼 비용도 남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자 친구의 부모의 조건을 들은 그는 조금 오래된 집이나 타이베이시 근처 외곽의 집을 사는 조건으로 타협하기를 희망했다. 

그는 자신의 저축액이 그렇게 많지 않기에 계약금은 부모가 부담하고 대출금은 월 2만6천 대만달러 한도내를 희망한다고 했다. 

하지만 여자 친구의 부모님은 그 말을 듣고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부모는 "결혼은 기쁨이기에 새집만을 사야한다"라고만 했다. 

새집을 사야하는 이유는 곰팡이 등이 없고, 누군가 죽은 집을 사지 않아 불운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부모는 또 집의 위치도 강조했다. 타이베이시 노른자 땅에만 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로 인해 인생이 갑자기 힘들어졌고, 여자 친구와도 다퉜다면서 인터넷에 사연을 올렸다고 했다. 

이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부모가) 정말 동의하지 않으면 강제로 함께 해서는 안된다", "한쪽만 생각한다면 정말 생각해 봐야 한다", "부모는 결국 딸과 결혼을 반대하는 것이다"라는 등의 댓글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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