훙하이그룹 창업자 궈타이밍 전 회장 [훙하이그룹]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한국에서 아이폰 최대 제조업체로 알려진 폭스콘 훙하이(鴻海) 그룹의 창업자인 궈타이밍(郭台銘) 전 회장이 "대만이 방역을 아주 잘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이 대만을 학습하려 한다"고 12일 밝혔다.
대만 중앙통신과 연합보 등은 궈 회장이 이날 오전 대만 신베이시 산샤(三峽)에 위치한 아이우위안(愛物園)에 죽은 전 처 린수루(林淑如)를 참배한 뒤 정오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오늘 대만의 전염병 예방이 잘되고 있으며 외국이 대만으로부터 배워야한다고 말했다. 훙하이 그룹이 미국에서 마스크를 만들려고하는지 여부에 대해 그는 어느 정도의 고려와 계획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궈타이밍 전 회장은 대만은 이번 우한폐렴(武漢肺炎,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만의 방역팀에 경의와 감사를 표했다.
궈 회장은 대만의 WHO가입에 대해 "대만의 WHO가입 여부는 이미 중요하지 않다. 대만은 이미 해외로부터 WHO의 일원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궈 회장은 또 "만일 대만 의료계가 대외에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세계 언론이 대만을 들을 수 있다면 대만의 이번 방역 제정한 업무 규칙 등을 단편 영화로 만들어 세계적으로 홍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훙하이그룹은 중국, 대만 등에 마스크 생산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미국을 거점으로 마스크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이라는 설이 돌았다.
궈 회장은 이에 대해 "류양웨이(劉揚偉) 훙하이 회장과 다이정우(戴正吳) 샤프 사장에게 대답을 넘기겠다"고 답했다.
궈 회장은 그러면서도 "마스크 생산은 간단하지만 원재료 조달이 관건인데, 그룹은 이러한 상항에 대해 이미 고려하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 훙하이그룹이 미국 위스컨신주에 공장을 설립에 대해서는 공장건립 진도는 첫걸음을 뗀 정도로 훙하이그룹은 계속해서 세계적으로 생산라인을 분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궈 회장은 본인의 전염병 예방 습관에 대해 "초등학교 때부터 손을 자주 씻고, 손수건을 가지고 다녔다"며 "어릴 때 마스크를 쓴 적이 있었기에 마스크를 쓰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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