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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23의 게시물 표시

캐나다 정부, 중국 위챗・러시아 카스퍼스키 사용 금지 발표

캐나다 정부가 틱톡에 이어 위챗과 카스퍼스키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30일 전해졌다.  대만 중앙통신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이날 캐나다 재무부가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위험을 이유로 중국산 메신저 위챗(WeChat)과 러시아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 카스퍼스키(Kaspersky)를 정부 모바일 기기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재무부는 정부 정보가 손상됐다는 증거는 없지만 해당 앱이 '명백한 위험'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WeChat과 Kaspersky 앱을 제거하고 금지하기로 한 결정은 국제 파트너의 관행에 따라 캐나다 정부 네트워크와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앱들은 다음 주 월요일 정부가 지급한 모바일 기기에서 제거될 예정으로 이 기기 사용자들은 해당 앱을 다운로드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앞서 올해 2월 유사한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로 인해 중국 회사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비디오 숏폼 앱 틱톡(TikTok)을 정부 지급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만 학자들, 중국 '일대일로' 10년을 이렇게 봤다

  중국의 '일대일로' 시행 10년을 맞아 대만에서는19일 대만 국가정책연구원의 주최로 '중국 일대일로 전략 10년 총검토'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저명한 대만 학자들이 자리에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해 주목할만 한 평가를 쏟아냈다.  이에 앞서 지난 17~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정상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이 좋아지면 세계는 더 좋아질 것"이라며 중국이 추구하는 것은 중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개발도상국 등 세계 각국의 현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전위 타이신금융지주 수석 경제학자는 "중국 본토가 제안한 일대일로 구상의 목적 중 하나는 과거 일본이 주도했던 동아시아 경제 분업 체제를 모방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 플라잉 기스 모델(Flying Geese Model·기러기 편대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했다. 플라잉 기스 모델은 개도국이 선진국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노동 집약적인 산업 위주로 경제 발전을 시작해 성장하는 경제 모형을 뜻한다. 이어 "그러나 중국의 방식은 자국 기업과 직원을 다른 나라로 데려가 그 나라에게 중국 은행에서 돈을 빌리라고 요구하는 방식"이라며 "중국에게는 일자리와 이익이 창출되지만 상대국은 더 많은 빚을 지게 된다. 결국 자기만 날고 다른 기러기는 죽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10년 동안 일대일로에 동참한 64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GDP)이 2.31%, 그중 일대일로 핵심 25개국의 평균 GDP가 2.39%였지만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신흥시장의 GDP는 2.42%로 일대일로 계획보다 결과가 좋았다며 "일대일로가 다른 국가의 GDP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하려면 이런 데이터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둥리원 아시아태평양평화연구재단 집행장은 일대일로를 '짙은 안개'와 같다고 했다. 그는 일대일로 목표가...

영화계 거장 허우샤오셴 감독, 알츠하이머로 반세기 영화인생 종지부

  영화 '비정성시', '희몽인생', '자객섭은낭' 등의 작품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대만 영화감독 허우샤오셴이 현재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어 영화를 더 이상 만들지 못하게 됐다고 대만 언론들이 26일 전했다. 그는 1989년 '비정성시'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대만 영화사에서 최초로 3대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감독으로 남았다. 1993년 '희몽인생'은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2015년 '자객섭은낭'은 칸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의 부인과 자녀가 허우 감독이 알츠하이머병을 앓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가정 생활로 완전히 돌아와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현재 심신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이상 영화를 촬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들은 허우 감독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나서도 영화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까지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인해 영화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허우 감독 가족이 이를 확인하기 직전 저명한 영국 영화평론가이자 허우 감독의 친구 토니 레인즈는 "지금 허우 감독의 건강이 악화돼 더 이상 영화를 만들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외신들은 이를 인용해 허우샤오시엔이 치매로 인해 "확실히 은퇴했다"고 전했다. 그의 건강 악화설은 2020년부터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2020년 대만 금마장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나는 영화를 찍는다. 이것이 바로 내 신념이다"라고 말해 많은 대만 영화인들을 감동시켰다.  그는 금마장에서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각색상, 최우수 각본상 등 수차례 수상했다. 허우 감독은 1973년 영화계에 입문해 시나리오 작가, 조감독 등을 거쳐 1980년...

필리핀인이 말한 대만을 빛낸 서민 음식은 바로 이것

  대만은 음식의 왕국이라 불리며 고급 음식이든 서민 음식이든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군침을 흘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대만 언론들은 흔히 말한다. 그러한 가운데 한 네티즌은 필리핀 친구가 대만에 놀러왔다가 '자색 주먹밥'을 먹자고 했다며 어이가 없었다는 사연을 대만 토론 사이트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대만 주먹밥이 갑자기 엄청 유명해졌나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필리핀 친구가 대만을 방문해 만났는데, 보라색 주먹밥을 먹겠다고 했다"며 "이 말은 나를 매우 당황스럽게 만들었다"고 적었다.  그에 따르면, 필리핀 친구는 "대만에서 매번 판촉하는 품목은 샤오롱바오와 우육면인데 1인분 가격이 2~300대만달러라 배를 채울 수 없을 정도로 비싸지만, 주먹밥은 한 개에 30~50대만달러밖에 안 한다"며 "주먹밥은 대만의 별미 중 하나로 여겨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대만의 이상한 것들이 해외에서 많이 화제가 됐다", "단시(일본 잡지) 최신호에도 소개됐다", "대만을 방문한 일본과 한국 관광객의 브이로그에도 주먹밥을 소개하는 내용이 있다", "대만의 전통 주먹밥은 너무 맛있다. 다만, 해외에서는 정말 못 먹는다.", "장점은 저렴하다는 것이 유일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中 '애국주의교육법'에 대만도 포함됐다...이건 뭥미?

중국에서 지난 7월 초 간첩 행위의 범위와 처벌 규정을 크게 강화한 반간첩법 개정안이 시행된 가운데 애국주의교육법이 통과돼 대만 언론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대만 통일'을 추구하는 중국은 이 법에 대만도 포함시켰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4일 '애국주의 교육법'을 통과시켰다. 총 5장 40조로 이루어진 이 법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애국주의 교육법을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 법안 1조 1항에는 "새시대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해 애국정신을 계승 및 함량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종합적으로 건설하고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헌법에 의거하여 이 법을 제정한다"고 명시했다.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강조하고 공무원, 회사 직원 등이 적용 대상이 되며 홍콩과 마카오는 물론 대만까지 싸잡아 비애국적 행위에 대해 형사 처벌을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만 관련 조항에는 통일 단체인 '대만동포회'가 애국 교육을 실시하며 대만 동포들은 조국 통일의 대업을 완수하고 책임을 자각하며 '대만 독립'이라는 분리주의 행위를 결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했다.  대만 언론 반응: 절대 복종해야 한다 대만 FTNN은 대만도 이 법으로 당(공산당)과 국가(중국)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생겼다고 적었다. 대만 상보는 이 법이 중국 공산당에 대한 어떠한 의구심도 가져서는 안되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대한 개인 숭배를 강화하는 법이라고 전했다.  대만 반중 정당 반응: 시진핑 사랑 세뇌 교육 25일 위자첸 대만 시대역량당 대변인은 "실제로 철저한 시진핑 사랑 교육"이라며 중국 공산당이 이념적 통제로 흔들리는 시진핑의 정권을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애국교육법 목적은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통일을 수호한다는 이념을 국가 교육 제도, 특히 청소년과 어린이의 교육에 완전히 집어넣는 것이라고 지적했...

트럭문이 열리는 바람에 사람이 죽었다

  사고 현장  트럭 문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가오슝시 강산구에서 트럭을 몰던 태국인 남성이 도로변에 트럭을 세운 뒤 연 문에 달리던 오토바이가 부딪히면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탑승한 두 명이 사망하고 다쳤다. 이 둘은 부부 관계로 알려져 대만인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부인 리씨(52)였고, 그는 남편 가오씨(56)를 태우고 달리고 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리씨 뒤에 탔던 남편 가오씨가 사망했다. 리씨는 손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트럭문에 부딪혀 오토바이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자 가오씨도 덩달아 왼쪽으로 쓰러졌지만 불행히도 뒤따라 오던 트레일러 트럭에 깔리고 말았다.  트럭 문을 열어 사람을 죽인 태국인 남성은 거류 기간이 지난 불법체류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뺑소니, 과실치사 혐의 및 기타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대만, 중국 '폐렴' 잔치 경계해야"

  최근 우리나라 등 전세계에서 중국 폐렴(마이코플라스마)에 대한 보도를 쏟았다. 특히, 태국 공주도 감염돼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중신사는 올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발병이 상당히 확산됐다며 7월부터 상하이 아동의료센터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입원한 어린이가 약 400명에 달해 전년도에 비해 1% 증가해 약 80%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러한 가운데 26일자 대만 자유시보 지면 신문에 한 사업가의 글이 실려 관심이 쏠린다. 원문을 번역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원문에 최대한 충실하고자 했다.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소아 환자가 급증해 병원 로비에서 진료를 보는 의사 [중국망 캡처] 중국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재앙을 엄중히 경계하라 최근 중국 각지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유행이 계속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11월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중국 당국의 대응과 방역 조치가 미흡해 또다시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등 지역에서 전염병 확산은 충격적이다. 전염병은 마치 산불처럼 빠르게 많은 주민을 감염시키고 있다. 인터넷에 유포된 영상에는 환자들로 가득 찬 병원 현장에는 진단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눈에 들어올 수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이 담겼다. 전염병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저장(浙江), 장쑤(江蘇), 산시(陝西) 등 지역의 학교들도 수업 중단이라는 조치를 내렸다. 중국 당국이 말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전염성이 강하고 지속성이 길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경증에서 중증으로 빠르게 전환된다.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겨울이 다가올 때마다 이런 종류의 폐렴이 나타났다. 중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 가능성이 높은 해로도 알려져 있다. 폐렴 시작시 발열, 기침 등 증...

中외교부장, 워싱턴서 美국무장관 회담...미중관계 쇄빙선되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현지시간 26일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하루 빨리 대화를 재개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돌아가야 하는 데 입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이날부터 3일간 미국 워싱턴 방문 일정을 시작한 왕이 외교부장은 블링컨 장관 회담에 이어 27일 내일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왕 부장의 워싱턴 방문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일부 외신은 회동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왕 부장의 이번 워싱턴 방문은 꽁꽁 얼어붙은 미중 관계의 쇄빙선으로 평가된다. 특히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여기에 참석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만찬까지 함께 하는 블링컨과 왕이는 이번 회동이 건설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왕 부장은 중국과 미국은 차이점과 갈등이 있지만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공동의 이익과 과제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미가 대화를 재개하고, 더욱 심층적이고 전면적인 대화를 진행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대화를 통해 오해와 오판을 해소하며 끊임없이 공감대를 확대하고, 호혜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무너지지 않고 안정되도록 추진해야 양국 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궤도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왕 부장은 그러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누가 팔이 두껍고 목소리가 큰가가 아니라 미·중 3개 공동성명 조항을 준수하는지, 국제법을 준수하는지에 달렸다”며 "법과 국제관계의 기준이 시대의 발전과 추세에 부합하는지 여부 등 모든 것은 시간과 사실이 증명할 것이고, 역사가 공정한 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번 만남을 두고 중국과의 커뮤니케...

게와 감? 고단백 음식과 이런 과일 같이 먹지 말아야

대만에 게와 감을 함께 먹으면 체내에 독이 든다는 말이 있다. 공교롭게도 조선 20대 왕 경종이 게장과 감을 함께 먹고 죽었다는 설도 있다. 본초강목에는 게에 감을 같이 먹으먄 복통과 설사가 난다는 내용이 있다. 27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유명 약사 저우번정이 실제로 실험을 해보니 꽃게 2개와 감 2개를 먹은 뒤 원래는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았으나 별일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감에는 탄닌이,  게에는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함께 먹으면 위에 덩어리가 생겨 위장 장애를 일으키지만 중독을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감의 떫은 맛은 탄닌이 풍부하기 때문이고, 게는 단백질이 풍부하여 위장에 불편함을 주는데, 둘을 함께 먹으면 소화, 흡수 과정에서 위장 장애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런 두 가지를 굳이 막고 싶다면 2~3시간 시차를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감은 가급적 껍질을 벗겨서 먹는 것이 좋다. 탄닌이 풍부한 과일로는 감, 차, 커피, 포도, 구아바, 산딸기, 크랜베리, 바나나, 사과, 청자두, 산사 나무속 등에 탄닌이 풍부하다고 저우 약사는 밝혔다. 그는 이러한 음식을 우유, 계란, 육류 및 콩제품과 같은 고단백 식품과 함께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탄닌이 철분 흡수를 억제할 수 있으므로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탄닌은 항균 물질인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세균 번식을 막아준다.  

대만 마약범들의 기막힌 마약 반입 방법

  최근 대만 경찰은 마약 55kg을 밀수한 일당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시가 1억1천만 대만달러(45억 원)에 달한다. 지난 19일 대만 언론은 마약 밀수범들의 기막힌 밀수 방법을 소개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제보에 따라 말레이시아에서 도착한 불법 마약 선적물을 신베이 바리 지구 타이베이항 세관원들에 의해 압수했다고 밝혔다. 마약 선적물은 중고 선반 기계였다. 여기에서 52kg의 암페타민과 3kg의 마리화나가 발견됐다. 마약이 숨겨진 곳은 기계 내부 시멘트로 만든 석관 속이었다.  마약범들은 세관에서 엑스레이 검사에 적발이 안 되도록 기계 속에 시멘트를 이용해 두꺼운 석관을 만든 뒤 그 속에 마약을 숨긴 것이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수입된 선반기계는 공교롭게도 대만제였다. 마약범들은 대만에서 중고로 구입한 뒤 말레이시아로 보냈다. 그곳에서 마약을 담고 기계 개조가 이루어진 뒤 대만으로 역수입됐다. 세관 당국은 수출된 중고 기계가 다시 역수입되는 것을 수상히 여겼다. 이로 인해 덜미가 잡혔다. 역수입된 기계가 큰 탓에 특수 장비를 통해 검사를 실시했고 기계 속에 마약이 있다는 것이 발견됐다. 하지마 기계를 열었을 때는 콘크리트 관이 마약을 덮고 있었다. 경찰은 8월 2일 신베이시 신뎬구에서 용의자 3명을 급습해 체포했다. 나머지 용의자 두 명은 지난 9월 25일에 남부 타이난에서 체포됐다. 이들 5명은 마약 관련 법 위반 혐의로 타이베이 지방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민진당 3선 입법위원, 새파란 중국여인과 불륜 폭로돼

폭로된 사진들 내년 1월 총통 선거와 입법위원 선거가 동시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대만 집권 민진당 소속 3선 입법위원의 불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일부 매체를 통해 폭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자오 위원은 여자친구와 여행을 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을 뿐만 아니라 장소를 계속 바꿔 가면서 데이트를 했다. 이들이 함께 찍은 사진에는 여러 장소이서 포옹, 키스 등의 모습이 담겼다.  자오톈린 민진당 입법위원은 24일 오전 공개 사과를 한 뒤 저녁에는 2024년 치러지는 입법위원 선거 후보에서 탈퇴하고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부끄러운 순간"이라며 수년 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불륜을 시인했다. 이어 "아내를 많이 슬프게 했고 자책도 믾이 했다며 아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불륜을 저지른 대상이 대만인이 아니라 중국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가중됐다. 그가 속한 민진당은 중국이 내세우고 있는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를 폭로한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불륜 대상인 중국인 여성은 친구와 함께 대만으로 여행을 왔는데 이 과정에서 자오 위원의 보좌관이 이들의 대만 여행을 도왔다고 전했다. 이들이 대만 유명 관광지 주펀을 여행 때 자오 위원은 함께 했다. 미용, 건강 검진 등의 명분을 내세워 대만 방문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입법위원은 아내에게 매우 잘해주는 가정적인 남자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 많은 대만인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던졌다. 1973년생인 자오 위원은 2007년 그의 비서였던 현 부인과 재혼해 슬하네 세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부인과 찍은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오면서 자연스럽게 부인을 끔찍히 사랑하는 남편의 이미지를 갖게 됐다.   

타이중 국제컨벤션센터 건설 현장 5층서 추락사 발생

  타이중 국제컨벤션센터 건설 현장 대만 타이중시 시툰구 국제컨벤션센터 건설 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26일 보도했다. 타이중 국제컨벤션센터 5층(꼭대기)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은 발을 헛디뎌 2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바로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남성은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이를 거는 고정 부분에 제대로 걸리지 않고 헐겁게 걸려 있었던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타이중시 건설건은 즉각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타이중시는 건설사에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부검 등을 살시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아직도 기승...올 12월부터 정점

대만인들 사이에서 잊혀져 가고 있는 코로나19가 연말과 연초 사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 질병관제서는 지난주 코로나19 지역 신규 확진자(중증)가 2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 신규 확진자는 302명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9명으로 나타났다. 전주 사망자는 44명이었다. 쩡슈후이 질병관제서 대변인은 계절적 영향으로 인해 오는 12월부터 1월까지 2만~2만4천 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정점이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에 중증 환자도 매주 200명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XBB.1.5 코로나 변이 백신을 접종할 것을 호소했다.  

대만, 캐나다와 투자촉진보호협정 협상 마무리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노리고 있는 대만이 2024년 CPTPP 의장국인 캐나다와 투자촉진보호협정 체결을 추진 중이다. 대만 행정원 경제무역국은 캐나다와의 '투자촉진 및 보호 협정'(FIPA) 관련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측 간 법적 조항 및 행정 절차를 검토한 후 빠르면 올해 내로 협정을 공식 체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대만은 자국 기업의 투자 확대 및 중소기업 지원을 비롯헤 캐나다 기업들이 대만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해 대만이 내세운 탄소 제로 정책에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만은 캐나다와 협상을 체결하면 CPTPP 가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덩천중 걍제무역협상판공실 대표는 FIPA 체결은 대만이 CPTPP의 높은 가입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과 캐나다의 지난해 교역 규모는 58억 달러다. FIPA가 체결될 경우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뎅기열 아직도 기승...지난주 사망자 5명

대만 질병관제서 대변인 지난주 대만에서 뎅기열 신규 환자는 1745명으로 전주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질병관제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 지역 내 뎅기열 신규 환자는 1745명으로 그중 중증 환자는 7명,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의 연령층은 70대부터 80대까지로 남성 4명, 여성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이들은 발병 후 2~25일 이내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사망했다. 당국은 이번주와 다음주에도 계속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질병관제서 쩡슈후이 대변인은 올해 10월 23일까지 뎅기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8829명, 사망 37명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만의 기온은 예년에 비해 약간 따뜻한 바람에 뎅기열 예방 및 통제에 불리하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포토뉴스] 타이베이시장은 패셔니스타?

  장완안 타이베이시장 [인터넷 캡처] 지난 22일 타이베이시와 문화부, 경제부 주최로 타이베이 패션위크가 열렸다. 지난 22일 장제스 증손 장완안 타이베이시장은 수려한 외모와 함께 멋진 옷을 입고 현장에 나타나 언론들이 집중했다. 이날 입은 옷에 대해 장 시장은 평소에 즐겨 입는 다크수트에서 벗어나라는 친구들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며 자신의 아들이 골라 줬다고 했다.  이 옷은 디자이너 젠궈옌(簡國彥)의 작품이다. 이와 관련한 보도가 나오자 수많은 장 시장의 팬들은 멋있다며 열광했다.

외국여행사의 대만여행 7일 일정에 대만 네티즌 와글와글

  외국여행사가 짠 대만여행 일정표가 인터넷 토론 사이트에서 대만인들의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를 공개한 한 대만인은 대만을 와 본 적 없는 외국인이 외국여행사를 통해 대만 여행을 하려고 한다며 해당 여행사에서 제공한 대만내 7일 일정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정에 관심이 있느냐"며 네티즌들의 생각을 물었다.  6박7일 일정인 일정표는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짜여 있었다. 3일을 저렴한 비지니스호텔에 투숙하고 모든 일정의 저녁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일정이었다. 그가 밝힌 일정표는 다음과 같다.  0일: 대만 도착 후 바로 타이중시 숙소로 이동  1일(타이중): 타이중 옛 기차역 - 제4신용합작사 - 궁위안안과 - 펑자야시장 2일(난터우): 르웨탄(일월담) - 라오잉거란좡위안 - 칭징농장 - 원우먀오 3일(타이중): 무지개마을 - 동해대학교 (교회 포함) - 춘수이당 - 가오메이습지 4일(타이베이, 신베이): 양명산 온천 - 단수이 라오제 - 타이베이101 - 시먼딩 상권 5일(신베이, 지룽): 주펀 라오제 - 스펀 천등 날리기 - 스펀폭포 - 지룽야시장 6일(타이베이): 지미달빛버스 - 샤오왕주과 (헤이진루러우판) - 동구 지하상가 이를 본 네티즌들 대부분은 어리둥절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춘수당이 일정이네", "타이베이 동구 지하상가에 사람들이 줄 섰나?", "루러우판도 여행 일정이 되네", "덩구 지하도 맨 끝에서 사람들이 출발하나", "6일차는 뭔 똥같은", "일정을 절반으로 줄여도 된다"는 등의 반응을 쏟아쏟아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첫 방문이라면 안전하게 단체여행으로 오는 게 좋다며 단체로 해외에 나가면 현지인들이 아해할 수 없는 곳으로 가기 마련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스태티스타, "대만 세계서 인터넷 가장 빠르다"...이유 보니

  휴대전화와 인터넷의 대중화로 현대인들은 업무나 오락을 위해 인터넷과 뗄래야 뗄 수 없게 되면서 인터넷 속도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산업 전문 데이터 전문사인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3년 글로벌 광대역 네트워크 조사를 심층 분석한 결과 대만이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국가 및 지역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100만명 미만 국가(지역)를 제외하면 대만은 평균 다운로드 속도 153.51Mbps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152.45Mbps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순위에서도 대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 135.88Mbps로 세계 1위를 차지해 올해까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일본은 올해 8위로 밀려났다.  인구가 100만명 미만인 국가와 지역까지 포함할 경우 대만의 순위는 세계 8위다.  영국 사이트 케이블(cable.co.uk)은 인구가 적거나 면적이 좁은 지역일수록 네트워크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앞서 cable.co.uk가 전 세계 220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2023년 글로벌 광대역 네트워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유럽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8.69Mbps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광대역 네트워크 지역이 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미국, "중공 군용기, 대만 위협 80%증가...핵탄두 500발 보유"

  현지시간 19일 미국 국방부가 발표한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들이 대만을 위협한 횟수가 80% 가까이 증가했으며 약 500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대만 언론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19~20일까지 24시간 동안 중국 군용기는 26대, 군함 7대가 대만해협 인근에서 활동했으며, 그중 군용기 18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침범해 대만을 위협했다. 20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의 중국 군사력 보고서를 인용해 2022년 중국 군용기의 대만 위협 횟수는 1737회로 972회에 달한 전년보다 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파견 군용기의 종류도 늘어났으며, 대만 국방부가 지난 9월 중국 무인기 정보를 공개한 이후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내에서 활동한 드론의 비중은 약 10%에 달했다.  보고서는 이어 중요한 외빈이 대만을 방문할 경우 중국 해방군은 대만해협 중앙선을 넘은 작전을 늘리고 공개적으로 이를 힐난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한다며 일례로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당시 중국은 250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내로 진입시키고 군함도 13척이나 대만 인근 해역에 배치돼 여러 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4발이 대만 상공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중국이 평화통일을 앞세운 행동 방침이라고 말하지만 중국군은 여러 영역에서 역량이 강화되면서 대만에 무력이나 징벌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현재 500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 전까지 1천 개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는 대만이 무려 260차례 이상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20일 대만 추궈정 국방부장은 "해당 보고서에 기술된 상황은 우리(대만) 모두가 직면한 상황"이라면서 "대만군은 감시 및 전투태세를 강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과 의견을 교환...

[생활정보] 온수기 무엇을 골라야 할까?

온수기 대만의 겨울은 한국보다 따뜻한 것이 사실이지만 높은 습도에 한국과 달리 바닥이 온돌 구조가 아니라서 대만에 적응했다 싶으면 대만 겨울은 춥게만 느껴진다. 한국은 삼한사온 현상이 있지만 대만은 잦은 비에 먹먹한 날씨는 기분마저 춥게 느껴져 오한이온, 육한일온 같기만 해다. 그러한 가운데 대만은 보일러 대용으로 사용하는 온수기는 그나마 난방기구에 가깝다. 하지만 겨울에 샤워할 때 가장 괴로운 점은 물의 온도가 변덕스레 뜨거웠다 차가워질 때다. 대만에서 방을 구할 때, 온수 샤워를 중시한다면 집주인에게 온수기 용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는 온수기를 바꾸거나 설치해야 할 때도 이를 알고 있으면 좋다.  샤워 중 물의 온도가 급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온수기 용량 때문이다. 리터로 표시된다.  쉽게 말해 겨울에 샤워를 반쯤 마쳤는데 누가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려고 따뜻한 물을 틀어놓고 있다거 상상해 보자. 이럴 경우 용량 만큼 온수기를 통과한 뜨거워진 물이 급히 줄어들면서 물어 온도가 금방 떨어지게 되거나 나오는 물의 양이 바로 줄어든다. 최악의 경우는 둘 다 발생하는 것이다.  대만인들이게 물어보면 독거하지 않는 이상 십중팔구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으로 추측해 본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온수기의 용량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주방과 욕실에 동시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물의 양이 조절되게 된다. 이로 인해 온수기를 설치하더라도 많은 대만인들이 고민한다. 대체 몇 리터의 온수기가 내가 사는 집에 맞을까라며 말이다. 이론상 온수기에 표시된 용량인 리터는 1분 당 가열되어 니오는 물의 양을 말한다. 예를 들어 12리터짜리 온수기에서 특정 온도를 설명하고 가동했다면 온수기를 통해 뎁힌 물이 나오는 량이 분당 12리터에 달한다는 말이다. 대만에서 파는 2리터 페트병 5병에 해당하는 온수를 내보낸다는 뜻이다.  보통 사람이 샤워할 때 필요한 물은 50~100리터라고 한다. 12리터 온수기를 선택하면 목욕 ...

한미일 위기대응 핫라인 구축에 대만, "우리도 소통 가능"

한미일 3국의 위기대응 핫라인이 구축됐다는 소식이 대만에 전해지자 대만에서는 대만 유사시 주요 동맹국들과 양방향 소통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대만 언론들은 한미일 3국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역내 위기시 협의 공약에 따라 안보 핫라인 구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18일 대만 언론들이 따르면,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 질의응답에서 대만 유사시 동맹국들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왕딩위 민진당 입법위원은 한미일 3자 핫라인이 구축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최고 안보 현안은 대만해협의 안보인데, 대만은 당사국으로서 이러한 민주주의 동맹국들과 연락 채널이 있느냐"고 물었다. 우 부장은 "(이 자리에서) 질문에 직접 답변은 부적절하다"면서도 "대만이 중요한 동맹국들과 긴급 접촉이 필요할 경우 (연락)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왕 위원은 양방향인지 단방향인지 물었고, 우 부장은 "양방향"이라고 답했다. 인도태평양 문제의 당사자인 대만은 한국, 미국, 일본의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다수의 대만 매체들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공동 성명에 포함된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비판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국제 안보 및 번영과 관련이 있다는 부분을 강조해 보도했다. 대만 민진당 쑤차오휘 입법위원은 이 두 가지를 두고 "대만의 지위가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대만 유사를 일본 유사로 보는 만큼 이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17~18일 일본 구마모토현과 가고시마현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과 대만 유사시 피난 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17일 일본 정부와 오키나와현은 오키나와현 남서부 사키시마 제도 주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모의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해 6일간...

중국 비판 말라는 마잉주 정부에 뒤끝 있는 美인권재단 대표, "중공 최전선의 대만 운명=세계 민주국가 운명"

토르 할보르센(Thor Halvorssen) 미국인권재단(HRF) 대표 토르 할보르센(Thor Halvorssen) 미국인권재단(HRF) 대표가 대만을 방문해 유시쿤 입법원장(국회의장)을 접견해 대만 언론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연설을 하면서 마잉주 전 정권 시절 받은 푸대접으로 남아 있던 뒤끝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16일 할보르센 대표는 "중국 공산당 패권주의의 최전선에 있는 대만과 굳건한 관계를 더욱더 돈독히 하기를 희망한다"며 "대만의 운명은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의 운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설 서두에서 "대만은 독립된 민주공화국"이며 세계에서 희망의 등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이 독재 정치에서 탈출해 단시간 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민주주의 국가 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운을 뗐다.  많은 이들은 어떤 민족적 배경의 인민이 평화롭게 살 수 없으며 민주주의를 갖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할 것이지만, 대만은 중국인도 자유라는 환경에서 살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이 대만을 거울 삼아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지만, 불행히도 세계 최대의 인권 침해 범죄 집단인 중국 공산당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공이 연예계, 미디어 사업 인수, 경제적 이용 등 다양하고 사악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중국을 맹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공이든 한번도든 라틴아메리카든, 권위주의는 똑같다며 자유라는 가치를 말살하려 한다고 했다.  할보르센 대표, "마잉주 시절 중국 비판 금지를 요구 받았다" 주장  할보르센 대표 마잉주 총통 때 대만에서 처음 연설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연설 직전 대만 정부로부터 "중국이나 중국 공산당을 비난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호텔로 돌아와 연설문에 중국에 대한 비판 부분을 늘렸다.  그는 연설이 시작되고 나서 5분 만에 마잉주 전 총통과 일행이 자리를 떠났다고 회고했다. ...

대만 화롄 치싱탄, 34년만에 '홍색해변''으로 편입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이 동부 지역 해안가에 대한 방어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18일 오전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안 상륙 저지 훈련이 관광 명소로 꼽히는 치싱탄에서 실시됐다.  치싱탄은 대만 공군 자산기지로부터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화롄 공항에서 4.5km 가량 떨어져 있다. 군사적 요충지다. 하지만 과거 치싱탄은 지형적 요건 때문에 중국군이 상륙이 힘든 지역으로 분류됐다. 신문은 34년만에 치싱탄이 '홍색해변'(레드비치)로 편입됐다고 전했다. 홍색해변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상륙할 가능성이 있는 해변을 말한다. 1989년 이곳에서 대만 최대 군사 훈련인 한광훈련이 실시된 뒤 홍색해변에서 해제됐다. 대만 담강대학교 국제전략연구소 린잉유 교수는 "동해안은 더 이상 우리의 안전한 뒷마당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말하면 동해안도 전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있어 모든 방어는 현재 인민해방군 전력의 변화에 ​​기초하여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홍색해변은 14곳으로 동부 화롄과 타이둥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의 변화무쌍한 움직임으로 대만은 올해 4월 동부 타이둥 츠번에서 해변 전투 훈련을 벌였다. 그리고 홍색해변은 동부 해안이 포함되먼서 14곳에서 20곳으로 늘어났다. ..

대만 치킨집 댕댕이가 물고 온 그것에 놀란 주인

먀오리현 터우펀시에 있는 한 치킨집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치킨집 주인은 18일 늦은 밤 자신의 가게 앞에서 수상한 끈주머니를 발견했다. 그는 호기심에 주머니를 열어 봤다가 기겁했다.  그 속에는 탄창, 총신 및 권총부품 및 총기 손질도구가 있었다. 터우펀 시민대표는 이 가게 주인으로부터 이날 밤 11시 30분쯤 급한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가게 앞 화분 옆에서 루이비통 로고가 인쇄된 하얀 끈주머니는 발견했는데 그 속에는 총기 관련물품들이 들어있었다는 걸 들었다고 했다. 주인은 경찰에도 신고했다. 대체 누가 그것을 거기에 둔 걸까?  가게 인근 CCTV영상을 확인한 결과 그것을 둔 범인은 다름 아닌 치킨집 주인이 키우는 검은 개였다. 녀석이 어디선가 물고 와 거기에 둔 것이었다.  경찰은 총기 부품에 묻은 지문을 채취하는 한편 치킨집 개의 동선을 역추적해 범인을 추적 중이다.

일본 미쓰이물산, 대만 해상풍력발전에 투자 결정

  대만 최초의 해상풍력발전소 포모사1 지역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상사이자 일본 3대 재벌 그룹(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중 하나인 미쓰이 그룹의 핵심기업 미쓰이 물산이 대만 해상 풍력 발전에 거액을 투자하기로 했다.  16일 대만 경제부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물산이 총 투자액 9600억 엔을 투입해 대만 해상풍력발전산업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쓰이물산은 대만에서 경험을 쌓은 뒤 일본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쓰이물산은 캐나다 거대 전력사 노스랜드파워와 대만의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대만 중서부 장화현 앞바다 45~70km 떨어진 지점에 풍력발전 터빈 73기를 세울 계획이다.  미쓰이의 대만 풍력발전소는 2025년 말부터 2026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쓰이의 연간 발전량은 4500GW에 달하며 이는 100만 가구 이상의 전력 소비량에 해당된다.  대만의 연평균 풍속은 초당 11m로 풍력 터빈을 가동하기에 좋다. 이에 따라 미쓰이는 대만 전력과 20년짜리 장기계약을 맺고, 현지 업체와 30년 장기계약을 체결, 매년 30억 엔의 안정된 수익을 노리고 있다. 

미국재대만협회 회장, 대만서 차이잉원 총통 접견..."미국, 대만 방어력 확보 위해 계속 도울 것"

  인사 나누는 로라 로젠버그 미국재대만협회 회장과 차이잉원 총통 미국의 대만 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 로라 로젠버거 회장이 대만을 방문해 16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접견해 대만이 스스로 방어력을 키울 수 있도록 미국이 돕겠다는 약속을 거듭 확인했다. 로라 로젠버거 회장의 이번 대만 방문은 올해 들어 3번째다.  로젠버거 회장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접근 방식이 지난 40년 동안 일관되게 유지됐다"며 "우리는 친구들과 함께 하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십 년간의 약속의 일환으로 대만관계법에 따라 미국이 대만의 충분한 방어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대통령 예산 권한과 대외 군사 자금 지원 등 의회가 승인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만 정부가 국방예산 증액, 예비군 및 병역의무 개편 등 자위력 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했다.  로젠버그 회장은 끝으로 미국의 우선순위인 다른 우선순위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만에 대한 세계적 인식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높여 대만의 국제적 공간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대만은 세계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 민주주의의 등대이자 세계 선의의 세력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만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기구에 큰 공헌을 해왔으며, 다음 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경제지도자회의에 대만의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대만과 미국은 서로의 견고한 파트너라며 로젠버그 총리의 지지로 대만과 미국이 계속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심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다양한 도전에 공동으로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지난주 글로벌 대만 연구소(GTI)에서 열린 대만-미국...

"병력 부족해 징집병이 주병력 된다"는 언론에 대만 정부, "오도 말라"

  내년부터 대만의 병역 의무가 1년으로 늘어날 계획인 가운데 대만 중국시보가 대만의 전투 병력이 부족해 징집병을 주력 병력으로 편성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대만군의 모집병 수의 감소에 따른 보도로 보인다. 16일 국방부는 이를 반박했다. 국방부는 해당 매체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국민을 오도하기 쉽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실시되는 1년 의무복무 대상자는 수비 부대를 중심으로 배치된다며 장병들의 민간 전문성을 바탕으로 참여하거나 그들의 희망에 따라 전투 부대에 복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1년간의 복무 기간 동안 받은 완전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군인들은 국가와 가정의 안전을 지키는 책임을 가지고, 전시 동원 시간을 단축하며, 사회적 회복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집병 부족과 관련해 국방부는 저출산 현상과 코로나 전염병 이후 기업의 인재에 대한 긴급한 수요가 국군의 모집 및 유지에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지원군이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주전투부대의 편제 예산은 평균 80% 이상이라며 앞으로도 모병 및 유지 업무를 강화하고 주력 부대의 전투력을 보강할 수 있는 최고의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는 1년 의무복무제 조정은 글로벌 정세 변화, 지역안보의 갈등 고조, ​​국방의 현실적 수요, 국방력의 변화 등을 체계적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대의 전투력을 종합적으로 제고하고 적의 무력 공격을 억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했다. 천젠런 행정원장은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국민들에기 이 보도를 믿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국시보를 겨냥해 "언론은 올바른 보도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야 한다"고 했다. 

대만 T1리그 창립팀 타이중 선즈 해체돼

타이중 선즈 [페이스북] 대만 프로농구 T1리그 타이중 선즈(台中太陽)가 16일 오후 팀해체를 발표했다. 이날 저녁 T1연맹은 유감을 밝혔다. 선즈는 해체 관련 "리그의 대우가 부당했다"고 했고 리그 연맹은 선즈의 연맹 퇴출은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타이중 선즈의 소유주 전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는 선즈의 해체를 발표했다.  선즈는 "우리 팀은 T1 리그의 창립 팀 중 하나로서 많은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쳤고, 많은 팬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을 받았으나, 리그 측에서 자의적으로 자격을 취소하고, 모든 팀원의 취업 기회와 가족을 무시하는 부당한 처우를 접하게 되어 매우 무기력하고 실망스럽다"고 했다. 팀 해체의 원인이 T1리그에 있다며 사실상 해체 당했다는 것이다. T1연맹은 선즈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격에 나섰다.  연맹은 "팀의 정상적인 운영과 선수들의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재정적 자격을 충족해야 하는데, 선즈의 구단주는 항상 리그의 심사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했다. 연맹은 그러면서 "구단주에게 시정 명령을 내리자 특정 기한 내에 시정하겧다고 했으나 약속을 계속 어기면서 리그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타이중 선즈는 여러 차례에 걸쳐 재정 기준 미달로 T1리그 2023-24 시즌 경기 참가 자격을 상실했다. 타이중 선즈 선수들 모습

대만, "2024년 해외관광객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2024년 대만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왕궈차이 교통통신부 부장은 입법원 교통위원회에서 "내년에는 입국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인 1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엔 세계관광기구는 올해 해외 여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최소 80%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리쿤저 민진당 입법위원은 교통통신부가 설정한 2023년 방문객 600만 명 목표를 달성해도 해외 방문객의 귀국이 더딘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정부의 목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약 49%밖에 되지 않는다며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뒤떨어진다고 지적헸다. 그는 일례로 일본의 올해 8개월간 해외 여행객은 코로나19 이전의 약 86%에 육박했다고 했다.  대만은 2019년 1186만4105명의 해외 방문객이 다녀갔다. 같은 해 첫 8개월 동안 외국인 방문객은 799만6961명이었다. 하지만 2023년 첫 8개월 동안 해외 입국자는 382만2774명이었다. 2019년 방문객 중 약 23%가 중국이었지만, 2023년 현재까지 그 비율은 약 3.3%로 뚝 떨어졌다. 이는 대만과 중국 간 여행이 계속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푸쿤치 국민당 입법위원은 중국인 관광객의 부재로 인해 화롄현 등이 관광 산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이 언제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여행을 재개할 것이냐고 물었다. 왕 부장은 "올해는 불가능해 보인다"며 "내년에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중국 정부는 2019년 8월 1일 대만 해협 관계의 열악한 상황을 이유로 대만으로의 개인 여행을 중단했고, 이후 2020년에는 대만으로의 단체 여행을 금지했다. 두 규정 모두 햔재까지 유효하다. 대만은 대만 해협 관광 교류를 재개하기 위한 우호적 조치로 지난 8월 28일부터 단기 상용 비자로 입국하는 중국인과 9월 1일부터 제3국에서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국경...

초등학교 합창단 단상 무너져 여학생 10명 부상

무너진 단상  대만 타이베이의 한 초등학교에서 강당 합창단 무대 단상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6일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타이베이 둥후 초등학교 강당에 설치된 이동식 합창단 단상이 무너져 내려 여학생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무너진 합창단 단상 높이는 120cm였다.  소방 당국은 무너진 단상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학생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빋고 있으며 모두 의식은 있는 것으로 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조사 중이다. 사고 단상은 학교 측이 4-5년 전에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둥후초등학교 슈진주 교장은 17일 타이베이시 음악 콩쿠르를 앞두고 연습 중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약 4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사고 당시 교사의 지도하에 연습 중이었는데 무대를 올라가던 중 뒤쪽 단상의 균형이 맞지 않아 한쪽으로 넘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찰과상만 입었을 뿐 출혈은 없었다고 교장은 밝혔다.   

"우린 친중 정당 아니야" 대만 국민당에 중국, "불만"

내년 1월 총통 선거를 앞둔 대만 국민당이 친중 정당이 아니라고 부인한 데에 11일 중국이 불만을 표시했다. 샤리옌 국민당 부주석은 최근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당은 친중 정당이 아니며 통일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샤리옌 국민당 부주석의 발언에 우려를 표명했다. 천빈화 대변인은 "우리는 관련 발언에 대해 우려한다"며 중국 대륙 인민은 양안 상호 신뢰와 양안 동포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그러한 발언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은 인민의 염원이자 시대의 조류로, 역사는 피할 수 없으며 그 어떤 세력도 이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 각계는 92공식을 견지하고 대만독립을 반대한다는 정치적 기초에서 민족적 대의와 정확한 방향을 견지하여 양안관계를 평화발전의 올바른 궤도로 되돌리고 대만해협 양안의 평화를 수호하며 조국통일을 추진하면 양안 동포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대만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대만인 응답자 64.9%가 대만 국민당 성향이 친중이라고 답했다. 친미라고 답한 이는 13.9%에 불과했다.

대만 최초 자체개발 기상위성, 우주로 발사

  대만이 최초로 자체 제작한 기상 위성 트라이톤(獵風者, 라이펑저)이 대만 중화민국 국경일을 하루 앞둔 9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트라이톤은 이날 오전 9시 36분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사의 베가 로켓에 탑재돼 발사됐다.  우정중 국가과학원장과 우종신 국가우주센터 소장이 생방송을 보기 위해 대만 우주센터에 모였다. 이들은 긴장된 상상태로 발사 장면을 지켜봤다.  15초의 카운트다운 끝에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우주센터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트라이톤 위성은 발사 54분 뒤 대만 우주센터와 통신을 시작하고 임무에 들어갔다. 대만의 우주항공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돌이켜보면, 대만 국립우주센터는 지난 30년간 위성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프로젝트들은 모두 포모사(Formosa)의 이름에 번호가 매겨져 있다.  트라이톤도 윈드 헌터(Wind Hunter원래 포모사 위성 7호 프로젝트의 자율 위성(Triton/FORMOSAT-7R)이었다. 나중에, 임무가 조정되면서 현재 이름인 트라이톤으로 변경됐다. 아울러 트라이톤은 원래 대만 시간으로 10월 7일 오전 9시 36분이었으나, 마지막 카운트다운 단계에 돌입하면서 특정 수치 이상 현상이 감지되어 발사가 중단됐다.

"중공 국경일 축하한 대만 연예인, 대만 중화민국 국경일은 축하하지 않았다"

  린즈링(林志玲), 어우양나나(歐陽娜娜), 우치룽(吳奇隆) 대만 작가 쿠레이가 대만 국경일을 맞이해 중화인민공화국 국경일(!0월 1일)을 격렬히 축하했던 대만 연예인 20명을 좌표 찍듯이 콕 집어 화제다. 정작 자신이 태어난 대만 중화민국 국경일은 축하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대만 자유시보는 10일 쿠레이가 찍은 연예인 20명을 공개했다.  린즈링(林志玲) 어우양나나(歐陽娜娜) 왕둥청(汪東城),  허룬둥(何潤東), 궈핀차오(郭品超) 류러옌(劉樂妍) 란정룽(藍正龍),  라이관린(賴冠霖) 우치룽(吳奇隆) 천즈펑(陳志朋) 천리눙(陳立農) 양쭝웨이(楊宗緯) 천이한(陳意涵) 천바이룽(、陳柏融) 양리징(楊麗菁) 황핀위안(黄品源) 장쥔닝(張鈞甯) 왕신링(王心凌) 황안(黃安) 톈리(田麗) 대만 네티즌들은 "이들은 중국돈 앞에서 절대 중화민국을 축복하지 않는다", "누구 진정으로 대만을 사랑하는지, 진정한 공산주의자인지 알 수 있었다", "너무 실망럽다", "이들이 공산당으로부터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피한 것", "인민폐 냄새가" 등의 반응을 쏟았다.  아울러 린즈링은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국경절에 대만 연예인 중 가장 먼저 이를 축하해 대만 언론들로부터 주목 받았다. 신문은 린즈링이 1일 00시 19분에 중화인민공화국 탄생 축하글을 올린 뒤 이어 어우양나나가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중화인민공화국 국경절은 1949년 10월 1일에 국공 내전에서 마오쩌둥의 중국 공산당이 중화민국 정부를 몰아내고 톈안먼 광장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한 데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대만 중화민국 국경절 차이잉원 총통 연설 전문 (中文)

  10일 중화민국 112년 국경절 행사가 열렸습니다.  국경일 행사에서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연설문입니다. 원문으로 한번 읽어 보세요.   大會主席游錫堃院長、諾魯共和國昆洛斯總統伉儷、聖克里斯多福及尼維斯聯邦萊柏總督、聖文森及格瑞那丁朵根總督,現場的貴賓、好朋友,收看電視和網路直播的國人同胞:大家好! 今天是中華民國112年的國慶日。闊別三年,我們終於脫下口罩、齊聚在此,共度國家的慶典。 現場有許多來自全球各地的僑胞,還有許多睽違三年,再次遠道而來的國際友人,我要代表臺灣人民,向大家致上最真摯的感謝。 回首三年來辛苦的防疫之路,彷彿那段日子已經很遙遠。然而,有另一條艱辛的路,我們走了三十年。 不前進就倒退,不奮進就被決定命運 就在上個月底,「潛艦國造」的第一艘原型艦下水了。在完成後續的測試後,這艘「海鯤軍艦」預計在2025年正式服役。 潛艦國造是歷經三十年,不同政黨的總統,都想實現的夢想。現在,我們做到了! 從無到有,踏出這一步需要無比的勇氣。要扛住壓力,要突破瓶頸,要頂住流言蜚語,只要稍有猶豫,就會失敗。 但是,我們終於做到了!我們的國防自主再跨出一大步,國軍不對稱戰力再向上提升;我們更再次展現,守護中華民國臺灣的決心。我相信,全世界更會認同,海鯤軍艦是為了守護區域和平穩定而破浪前行。 這正是中華民國立足臺灣七十四年來,之所以屹立不搖的精神。面對特殊的國際處境和瞬息萬變的挑戰,我們不前進就會倒退;不奮進努力,就無法掌握自己的未來和命運。 感謝臺灣人民,在艱難挑戰中落實改革 尤其,這七年多來,國際及區域的政經情勢複雜多變,加上百年大疫與極端氣候,在在挑戰民主國家中,政府治理的韌性機制;也挑戰民主社會中,人與人的信任基礎。 我從未忘記我對改革的承諾,也深知改革所帶來的衝突和陣痛。我要感謝臺灣人民,我們總是能用團結戰勝恐懼,用包容化解仇恨,用民主克服挑戰。 婚姻平權法案通過已經四年了。我要感謝反對者的包容,成就了一個讓全世界羨慕的臺灣,每一對相愛的彼此,都能幸福成家的國度。 我要深深感謝全體軍公教夥伴的諒解。為了讓年金的財務能夠永續,我們一起完成過去無法做到的「年金改革」,也讓政府的財政更有餘裕,來照顧下一代。 我也要謝謝勞工朋友的體諒。雖然,我們還沒走完年金改革的最後一哩路,但我們從2020年起,陸續編列了2...

중국에 158km 강속구 선보인 대만,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 ..."상대가 중국이라면 반드시 이겨야"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중국을 누르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대만 야구 대표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만 야구 대표팀이 5일 중국을 4:1로 격파하고 가장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대만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9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다. 대만 언론들은 결승에서 다시 한국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6일 오후 한국과 중국 경기에서 이긴 팀이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대만은 1회 초 1사 1·2루 상황에서 린안커(퉁이)의 적시타에 힘입어 2득점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린안커는 앞서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1회에 3루타를 친 바 있다. 대만은 그뒤로 그렇다 할 공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대만은 5회에 잘 고른 볼넷 3개로 1사 만루 상황이 됐고, 몸에 맞는 공 덕분에 1점을 따냈다. 중국은 5회 말 1점을 만회하며 다시 2점 차로 거리를 좁혔다. 8회에 대만은 1사 만루에서 우녠팅(일본 사이타마 세이부)의 희생플라이볼을 쳐 1점을 추가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긴 대만은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상대로 8전 8승 무패를 기록했다.  역대 최강 선수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은 지난 3일 일본을 1대 0으로 이기면서 많은 대만 야구팬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하지만, 대만 투수진은 중국에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대만 언론들은 이번 경기에서 15탈삼진을 기록한 대만 투수진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선발투수 정하오쥔(중신)은 4이닝 4탈삼진 1실점이었지만 실점은 2루수 실수로 인한 것이었다. 구원 등판한 천바이위(미국 피츠버그)는 3이닝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중국에 보란 듯이 최고속도 158km의 강속구를 꽂았다. 이어 구린루이양(퉁이)이 두 번째 구원투수로 등판해 경기를 말끔히 마무리 지었다.  우쓰셴 대만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겨우 6안타에 적시타도 부족했다며 타선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우 감독은 이번  '양안대전'...

중국 공자학원과 다른 '대만 중국어교육센터' 호주까지 확대될 듯

  대만은 자국의 중국어 교육의 영향력을 세계에 발휘하고자 2021년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 대만화어문학습센터(TCML) 66곳을 운영해오고 있는 가운데 호주까지 이를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에서는 중국어를 '화어'라고 부르면서 중국에서 부르는 '한어'와 차별화하고 있다.  3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대만 화교위원회 쉬자칭 위원장은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의보고에서 부처간 회의를 통해 협의가 돼 국가발전위원회에 이를 제기한 상태라며 2026년에는 호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쉬자칭 위원장은 대만의 특색을 살린 외국인을 위한 중국어 교육을 위한 대만화어문학습센터가 미국 등에 2021년 18개소를 설립을 시작으로 2022년 43개소,  2023년 66개소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재 66개소 중 미국에 54개소, 영국, 프랑스, 독일에 각 2개소, 오스트레아, 아일랜드, 헝가리, 스웨덴, 벨기에에 각 1개소가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왕딩위 민진당 입법위원은 대만화어문학습센터(TCML)가 14곳이 늘어나 80개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에 호주에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고 했다. 대만과 호주 관계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호주는 인도태평양의 전략적 의미가 있다. 게다가 대만인들에게 유학과 워킹홀리데이로도 인기 있는 곳이다. 자오톈린 민진당 입법위원도 미국과 유럽의 TCML처럼 뉴질랜드, 호주 및 캐나다 등에 추가로 중국어센터 설립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쉬자칭 위원장은 호주 TCML 설립은 부처간 회의에서 논의 됐다며 국가발전위원회에 이를 제기했다. 이미 통과된 4년짜리 장기예산 내용에는 유럽과 미국만 포함되어 있어 현재로는 미국과 유럽이 대상 범위에만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2004년 해외 최초로 공자학원을 설립해 중국어와 중국 문화 보급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했다. 공자학원에 뒤늦게 도전장을 내민 대만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대만의 특색을 살려 중국의 공...

아시안게임서 대만 여자 복싱 최초 금메달

  항저우아시안게임 복싱 57kg급에 출전한 린위팅(왼쪽) [중화올림픽위원회]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에서 대만이 출전 이래 첫 금메달을 따냈다. 5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57kg급에 출전한 린위팅이 카자흐스탄 카리나 이브라기모바(Karina Ibragimova)를 5-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대표팀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확정 후 그는 "내가 해냈어!"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가 딴 금메달은 대만의 15번째 금메달로 기록됐다. 앞서 린위팅은 준결승에 진출해 사전에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스린야시장 지하 음식점, 2일부터 임시 영업 중단

타이베이 스린시장 지하음식점가 관광지 타이베이 스린야시장의 먹거리 지하상가가 2일부터 영업 중단에 들어 갔다. 리노베이션 때문이다.  신문에 따르면 스시야시장 지하음식점은 10월 중순부터 스린시장 지하음식점 에어컨 교체 및 내부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2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는다. 내년 6월에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지난해 타이베이시가 편성한 1억1200만 대만달러가 이반 공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장 측은 방문객에게 더 나은 식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린시장 지하 푸드코트의 에어컨 및 공용 식사 공간 개조 프로젝트가 10월 중순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린시장 지하 음식점 구역은 2011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이곳에는 현재 총 96개 상점이 들어섰다.  지하 1층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은 아침 시장과 저녁 시장 모두 정상 운영된다. 아침장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6시부터 13시까지 열려(월요일 휴무), 저녁장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7시부터 1시까지 열린다. 100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이어온 스린시장의 지하 음식점들은 굴전, 철판구이 등 대만식 별미로 수많은 해외 ​​관광객에게 필수 여행 코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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