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대만 타이베이시 동쪽 남과 북을 잇는 지하철 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26일 타이베이 시정부가 동쪽을 남북으로 잇는 지하철을 짓기 위해 올해 안으로 자세한 상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타이베이 지하철(MRT) [류정엽 촬영 = 대만은 지금] 새로 생기는 지하철은 샹산(象山)역에서 네이후(內湖) 과학 단지까지 겨우 14분이 소요되며 동물원역에서 네이후 과학 단지까지는 21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하철이 개통되면 네이후과학단지 일대의 교통 문제와 원후(文湖)선의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쩌슝(張澤雄) 대만 지하철공사 국장은 현재 2가지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방안은 루이광루(瑞光路) 노선이다. 이 노선은 북쪽 젠난루(劍南路)역에서 루이광루(瑞光路)를 지나 송산(松山)역(송산기차역), 용춘(永春)역, 샹산역을 통과해 마지막 역은 동물원역이다. 총 거리는 13.12km로 역은 총 10개이다. 두 번째 방안은 디딩다다오(堤頂大道) 노선으로 첫 번째와 방안과 마찬가지로 모두 지하에 지어진다. 하지만 러췬얼루(樂群二路), 디딩다다오, 주쭝루(舊宗路)를 지나며 루이광루는 지나지 않는다. 총 거리는 12.23km로 총 9개 역이 생길 예정이다. 토지를 구매 등을 포함한 모든 예산은 루이광루 방안이 약 950억 대만달러, 디딩다다오 방안은 870억 대만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린친룽(林欽榮) 타이베이 부시장은 "이번 동쪽 지하철 건설은 타이베이 시내의 지하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라며 "올해 안으로 실현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내년에 종합 계획서를 중앙 정부에 보내 심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이 통과된다면 시공 후 개통까지 약 9년 반이 걸리며, 매일 최대 45만 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타이베이시는 루이광루 방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디딩다다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