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5일 대만 교통부는 국내여행 장려를 위해 내년 설 연휴기간인 2월 10~26일까지 여행 장려 보조금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여행 보조금은 새해(춘절)를 맞이해 부모를 공경하자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2월 8일부터 13일까지 최대 4일 동안 보조금을 받는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보조금 대상은 55세 이상의 대만 국민이며 외국인은 해당되지 않는다. 1명이 호텔 1박 당 1500대만달러를 받게된다고 교통부는 밝혔다. 하지만 이 보조금이 지급되는 호텔은 한정적이다. 타이베이시, 신베이시, 지룽, 타오위안, 신주(시와 현)에 위치한 호텔이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대만 북부일수록 호텔수가 많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의 급감으로 매출이 폭락한 데에 따른 정책으로 풀이된다. 린자룽(林佳龍) 교통부장(장관)은 이 캠페인은 젊은 세대가 부모를 북쪽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권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새해 전야에 가족끼리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대신 호텔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린 부장은 보통 대부분은 가족을 만나려고 남쪽으로 향하기에 긴 연휴 동안 교통혼잡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여행보조금을 이용하려면 보조금혜택이 주어지는 호텔이 있는 지역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남부의 부모가 자가용이 없다면 고속버스, 고속철도, 기차, 시외버스 등을 이용해야 한다. 이번 설연휴 여행패키지는 12월 8일부터 대만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대중교통은 2월 8~11일, 숙박은 2월 8일~13일, 남행 교통티켓은 2월 12~14일에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