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기상국]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 오는 30일 한류(寒流)가 급습해 연말 들어 가장 추운 겨울이 되면서 새해 전날 기온이 15년만에 최저가 될 것이라고 대만 기상국은 밝혔다. 28일 천젠안(陳建安) 중앙기상국 기상전문가는 오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대만 북부, 중부 지역의 기온이 7~8도, 대만 남부 및 동부지역은 10~11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해안 지역의 기온은 더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천젠안 전문가는 1월 1일 낮 기온은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대만에 저온특보가 발령됐다. 기상국은 대만 전역 16개 지역에 혹한주의 2단계인 주황색 등급을 발령해 매우 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저온특보는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으로 나뉜다. 노란색은 지상 온도 10도 이하로 일교차가 현저할 경우, 주황색은 지면 온도 6~10도로 24시간 동안 온도가 12도 이하일 경우, 빨간색은 24시간 동안 6도 이하일 경우 발령된다. 주황색 등급이 발령된 지역은 타이베이, 신베이, 지룽, 타오위안, 신주현, 먀오리현, 이란현, 신주시, 타이중시, 장화현, 윈린현, 화롄현, 타이둥현, 펑후현, 진먼현, 롄장현 등이다. 노란색 경보가 발령된 곳은 난터우현, 자이시, 자이현, 타이난시, 가오슝시, 핑둥현 등이다. 기상국은 보온 및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